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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딘캐스] 슈내504 보다가 급



504 스포?








  "형을 실망시키지 않을게."

  "알아."


  딘은 샘의 어깨를 툭 치곤 임팔라에 타라는 눈짓을 보냈다. 샘은 뒷좌석에 있던 자신의 가방을 꺼내 임팔라 뒷좌석에 넣고 재빨리 조수석에 앉았다. 삐걱거리는 임팔라의 소리를 다시는 들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샘은 다시 딘의 곁으로 돌아왔다. 딘이 운전석으로 들어와 시동을 걸기 위해 차키로 손을 뻗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처럼 평화롭게 시동을 걸 수는 없었다.


  "... 입술이 텄네, 형..."

  "누가 마음 고생 시켜서 말이지."

  "캐스가 좀 눈치가 없지?"

  "남 말 한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 형..."

  "... 음..."

  "어쩌지? 응?... 형..."

  "... 으음..."

  "아, 형... 이거 봐..."


  샘은 쉼없이 딘의 뺨과 입술에 입술을 문댔다. 조바심과 애정으로 가득한 커다란 손바닥이 딘의 목과 어깨를 감싸쥐었다. 딘은 샘의 손목을 잡으며 조금 진정하라는 뜻을 전했지만 샘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오히려 딘의 손을 붙잡고 바지를 뚫고 나올 정도로 솟아오른 자신의 중심부로 이끌었다. 이거 봐, 형, 느껴져? 이거 형 때문이다? 딘의 입술 위에서 샘은 끝없이 중얼거렸다.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간 떨어져 지내느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것이 빳빳하게 서서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동안 한 번도 안 섰어..."

  "뭐라는 거야..."

  "진짜야, 아침에도 안 섰어."

  "......"

  "잠깐만..."

  "잠깐만 뭐!"

  "진짜 잠깐만 넣어보기만 할게..."

  "어디에 뭘 넣어!!!"

  "캐스 없으니까 잠깐..."


  딘은 기가 차다는 듯 웃으며 샘의 얼굴을 밀어냈다. 샘은 밀어낸 보람도 없이 다시금 딘에게 달라붙었고 끝내는 좁은 운전석 구석으로 하체를 끼워넣으려 했다. 딘은 자신의 무릎을 가르고 들어서는 샘의 무릎을 느끼곤 화들짝 놀라 팔을 뻗어 경적을 울렸다. 샘은 귀가 찢어질 것 같은 소음에 다시 조수석으로 찌그러졌다. 딘은 풀어헤쳐지기 일보 직전이었던 바지 지퍼를 다시 점검하고는 헛기침을 하며 시동을 걸었다. 멀찌감치 물러나 있던 샘이 슬그머니 옆으로 들러붙어 딘의 뺨에 쪽쪽거리기 시작했다. 샘의 입술은 딘의 귓가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철로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던 임팔라는 속도가 높지 않음에도 이따금씩 비틀비틀 휘청거렸다. 그리곤 얼마 가지 못하고 멈추어섰다. 운전석의 문이 열리고 딘이 튕겨지듯 밖으로 나왔다. 바지 버클은 이미 풀려져 있었고 지퍼도 내려가 있는 상태였다. 워낙에 헐렁했던 바지였던터라 딘이 놓기만 하면 아래로 주륵 흘러내릴 것 같았다. 샘은 자신의 바지를 추스리며 운전석 쪽으로 꾸물거리며 움직여 구겨졌던 몸을 펴며 밖으로 나왔다. 형?...


  "너 인마 진짜!!!"


  바지 버클을 다시 채우고, 딘은 정말 어이가 없다는 듯이 샘을 바라봤다. 샘도 서둘러 자신의 바지 버클을 채우고 딘에게 걸어왔다. 미처 지퍼는 올리지 않았던 터라 지퍼 틈새로 볼록 솟아오른 속옷이 살짝 삐져나왔다. 그런 상황이 딘에게는 점점 더 최악으로 다가왔다. 딘은 손을 내밀며 샘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뜻을 전했지만 샘에게는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것 같았다.


  "형, 진짜 잠깐만... 응? 끝까지 안... 갈 수 있을 거야... 그럴거야. 응."

  "웃기지 마!!!"


  딘이 밀어내든 말든 샘은 성큼성큼 다가와 딘을 확 끌어안았다. 딘은 자신의 앞을 쿡 찔러오는 샘의 무언가에 숨이 컥 하고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샘은 딘의 입술을 찾아 부드럽게 핥았다. 딘이 물러나지 못하도록 뒷통수를 꽉 끌어안고 딘의 혀를 뽑아 마실 것처럼 흡입력있는 입맞춤을 하곤 손을 스믈스믈 내려 딘의 엉덩이를 콱 움켜쥐었다. 딘이 꿈질거리며 피하려 했지만 샘의 든든한 팔은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샘이 딘의 다리 사이로 파고들 수 있는 기회를 준 셈이 되었다. 샘이 딘의 중심부에 자신의 앞을 문대고 커다랗게 허리짓을 하자, 샘의 어깨를 잡고 밀어내기만 하던 딘의 손이 미끄러졌다.


  "여기서 해도 돼?"

  "... 닥쳐."

  "임팔라로 갈래?"

  "......"

  "응, 나도 임팔라가 좋아. 내가 움직일 때마다 형이... 끙끙대는 것처럼 임팔라도... 같이 끙끙거리면... 내가 더 바짝 선다?..."

  "......"

  "형... 진짜 내가 그동안... ... 보여줄께, 다."

  "... 으음..."

  "형은 진짜 키스 좋아하는 것 같아..."


  샘은 딘의 허리를 가뿐히 들고 휙 뒤로 돌아 임팔라로 다가갔다. 형이 곁에 없어서 정말 너무 외로웠어. 좁고 뜨거운 거기 있잖아, 그 안으로 날 깊이 빨아들이지 못해서 안달이었던 형이 자꾸 생각나는데 이게 안 서는 거야. 나 진짜 어디 문제 있는 줄 알았어... 딘의 입술에 들러붙은 채로 종알종알거렸다. 딘은 두 눈을 질끈 감은 채로 샘의 말을 오른쪽 귓구멍으로 밀어넣고 왼쪽 귓구멍에서 흘러나가도록 두었다. 한 번에 정확하게 깊게 꽂을 테니까 걱정 마... 


  샘의 혓바닥이 딘의 뺨을 핥으며 귓볼로 올라갔다. 언제 임팔라 뒷좌석 문이 열렸는지 알 수 없었다. 익숙한 가죽냄새가 나는가 싶었더니 등이 조금 편안해져서 딘은 조금이나마 긴장을 덜어냈다. 샘의 손가락이 바삐 움직이며 딘의 바지며 신발을 벗겨내 좌석 아래로 떨어뜨리곤 딘의 셔츠를 밀어올렸다. 샘의 익숙한 체온이 간만에 피부에 닿아오자 딘은 이상하게도 안정감을 느꼈다. 샘의 입술이 가슴을 배회했다. 치아가 민감한 부분에 닿는 것을 느끼곤 딘도 손을 뻗어 샘의 셔츠 단추를 풀어헤쳤다. 샘의 작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딘은 샘의 뺨을 감싸쥐고 자신과 같은 눈높이로 당겼다. 그동안 못내 그리웠던 눈동자와 마주했다. 코 끝을 부딪히며 서로의 입술을 당겨 품었다. 샘의 손이 서둘러 딘의 드로즈를 끌어내렸다. 딘은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리며 샘을 도왔다. 새미... 빨리... 샘은 딘이 재촉하는 소리에 서둘러 바지와 드로즈를 벗어냈다. 뜨겁게 곤두선 것을 딘의 것과 마주했다. 딘의 허리가 부드럽게 위로 올라오며 샘의 것과 더욱 뜨겁게 맞닿았다. 샘이 허리를 내려 딘의 엉덩이 쪽으로 자신의 것을 밀어넣으려 했다.


  "딘 윈체스터는 샘 윈체스터와 정신적인, 육체적인 교감을 나누는 중인가?"

  "......" / "......"

  "아까 날 찾는 거 같길래 와보았다. 계속 해도 된다, 여기서 기다리겠다."

  "......" / "......"

  "무슨 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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